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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르몬교 신자 1500명, 동성커플 관련 정책에 집단 이탈

'동성커플 아이 세례금지' 정책 반발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2015-11-16 09:58 송고
© 로이터=뉴스1
© 로이터=뉴스1


모르몬교 신자 1500명이 동성 커플의 자식들에 대한 세례 금지 조치에 반발해 집단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르몬교는 최근 동성커플이 입양한 아이들에 대해 18세가 되기 전까지 세례를 받을 수 없다는 정책을 채택했다.

성인이 된 후 세례를 받기 위해서는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야 하며 동성결혼 또는 동거를 공개적으로 부인해야 한다.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모르몬교의 정식명칭)에 소속된 신자 1000여명은 14일(현지시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이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를 열었다.

21일에도 '사랑, 평등, 가족, 수용을 위한 유타 집회'라는 명칭의 시위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예정돼있다.
시위 주최 측은 "교인이 교회를 떠나기는 쉽지 않은 문제다. 가볍게 내려진 결정은 아니다"라며 "모르몬교 고위층의 시각과 선입견이 중심된 정책이다. 장기적으로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를 생각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현재 전세계에 등록된 모르몬교 신자는 약 1500만명으로 알려졌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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