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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생존자 30년만 또 '기적'…"'교황님의 은총'으로"

(서울=뉴스1) 김정한기자 | 2015-11-15 16:22 송고 | 2015-11-15 21:48 최종수정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현장에서 생존자들이 서로를 끌어안으며 안도하고 있다. © AFP=뉴스1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현장에서 생존자들이 서로를 끌어안으며 안도하고 있다. © AFP=뉴스1


파리 연쇄 테러중 가장 피해가 크고 참혹했던 바탕클라 극장서 살아남은 한 이탈리아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이 45년의 그의 생애중 두번째 기적의 생환인 때문이다.
15일 AFP 통신이 인용한 이탈리아현지언론에 따르면 마시밀리아노 나탈루치는 지난 13일밤 바탕클라극장에서 록밴드 공연을 보던중 급진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테러리스트들과 불과 3m 떨어져 있었으나 그저 작은 상처외에는 무사히 탈출했다. 그와 함께 했던 일행중 한 명은 총상을 입고 수술중이다. 테러범 3명이 벌인 총기난사와 자폭테러로 바탕클라 극장에서만 최소 89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

그의 가족들에 따르면 이번이 나탈루치 생애 두번째 기적의 생환이다. 30년전 15세이던 그는 브뤼셀에서 일어난 헤이젤 스타디엄 붕괴사고에서도 살아 돌아왔다. 1985년 5월 29일 발생한 스타디엄 벽붕괴사고로 당시 39명이 숨졌다.

가족들은 그의 두번의 '기적'에 대해 '교황님의 은총'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탈루치가 8세 무렵 로마에서 당시 요한 바울 2세 교황님으로부터 키스를 받은후 신의 가호가 뒤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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