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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양심수 120명…"사회비판 목소리 억압 말아야"

인권·종교·시민사회단체들, 다음달 1일 '인권콘서트' 개최

(서울=뉴스1) 최은지 인턴기자 | 2015-11-12 16:00 송고
'2015 인권콘서트 준비위원회'가 1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News1
'2015 인권콘서트 준비위원회'가 1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News1
올해까지 누적 양심수 총 120명 중 노동 관련 양심수가 40명이어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참여연대, 민주노총 등 인권·종교·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5 인권콘서트 준비위원회'는 12일 오후 1시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적 양심수 현황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까지 누적 양심수는 총 120명으로, 이 중 노동 관련자가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국가보안법 관련 30명, 이주노동자 12명, 양심적 병역거부 10명, 노점상 등 생존권 관련 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현재 구속 수감중인 양심수(11일 기준)는 50명이며, 내란선동죄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도 포함됐다.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는 "감옥이 양심수로 채워지는 사회는 민주사회가 아니다"라며 "사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들려야 건강한 사회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들 단체는 다음달 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15 인권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래군 2015 인권콘서트 준비위원장은 "다음달 1일은 국가보안법이 제정된 지 67년이 되는 날"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국가보안법이 탄생한 날 인권을 노래하고자 한다"고 콘서트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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