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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이스트 학생·교직원 카드"쓰지도 않은 2엔 무더기 결제됐다"

해외결제 시도 사례 무더기 발생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15-11-12 10:34 송고 | 2015-11-12 14:59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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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대학원생인 허모씨는 11일 오후 7시쯤 "해외승인 / JPY 2.00 / 우리카드 / NET PRI"라는 문자를 받았다. 누군가 허씨의 카드로 해외에서 일본 돈 2엔을 결제한 것이다. 허씨는 지난 여름 괌 여행 이후 해외에 나가지 않았다.
허씨 뿐만이 아니다. 비슷한 시각 카이스트 학생 및 교직원들은 해외에서 카드가 결제 혹은 결제 실패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카드는 신한·우리·국민카드 등 다양하다.

11일 카이스트 학내 커뮤니티 아라에는 '혹시 오늘 카드 해외 결제 혹은 결제 실패 문자 오신 분 있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국민카드인데 2달러 결제 실패 문자가 와서 카드사와 연락 후 일단 해외결제를 막아뒀다"며 "외국에서 카드 쓴 적이 있어서 거기서 털렸나 싶었는데 보아하니 오늘 비슷한 일 겪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똑같은 일 겪어서 바로 카드 폐기하고 재발급 받았다"  "오늘 카드 2개사에서 연락 받아 다 정지시켰고 연락 안 온 회사들도 전화해보니 다 해외결제 시도됐었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허씨는 "학생과 교수님, 주변 연구실 사람들에게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카드사는 달랐다"며 "어제만 있었던 일이 아니고 지난주에도 일어났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BC·신한·우리카드 측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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