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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구호물자 신속 제공한 BGF리테일·CJ그룹 장관표창

국민안전처, '민관합동 재해구호물자 지원체계' 구축 공로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5-11-12 06:00 송고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폭설로 인해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한 A시. 이재민이 늘고 있지만, 응급구호세트는 전량 소진된 상황이었다. A시는 국민안전처에 긴급 지원요청을 했고, 1시간만에 생필품뿐만 아니라 햇반, 식음료, 구급약 등 구호물자가 BGF리테일과 CJ대한통운 택배차량에 실려왔다.

#. 태풍의 영향으로 B시 도서지역의 해상교통이 단절됐다. 일주일가량 섬안에 갇혀있는 주민들은 먹을 것이 떨어져가는 상황이었다. B시 공무원은 CU편의점으로부터 식품류 등 이재민 수요에 맞는 구호물자를 무상으로 공급받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국민안전처는 재난구호분야 업무협약을 통해 이같은 시나리오가 현실에서 가능토록 협조한 민간기업(BGF리테일, CJ그룹)과 전국재해구호협회 실무자에게 장관표창을 수여한다고 12일 밝혔다.

민간기업은 안전처의 '민관합동 재해구호물자 지원체계' 구축과 관련해 구호물자, 물류 기반시설 등을 제공했고, 정책 입안에 적극 협조한 바가 인정됐다.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재해가 발생하면 전국 권역별 물류센터 총 7곳(파주, 함양, 강릉, 안성, 나주, 대구, 제주) 중 재해현장과 가장 인접한 물류센터에서 생필품 등이 1시간 내로 지원된다. 민간기업이 참여하지 않았을 때 3시간이었던 시간이 단축된 것이다.
생필품 외에도 피해주민의 수요에 맞는 식품·의약품·비식품류 등 민간구호물자가 추가로 확보돼 다양한 물자들이 제공된다.

울릉도 등 13개 도서지역에 재난이 발생하면 CU편의점 물품들이 무상으로 제공되는 등 구호 사각지대도 최소화됐다.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전국재해구호협회 파주물류센터 근무자는 지자체에서 위탁한 생필품 등 구호물자를 관리하고,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재해에 상시 대비했다.

특히 지난 6월 메르스로 격리된 전북 순창군의 한 마을에 BGF리테일, CJ그룹과 협업해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식·음료품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는데 도움을 줬다.

안전처는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민관협력사항을 발굴하고,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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