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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문화 유네스코 등재하자" 한중일 한목소리

(청주=뉴스1) 김용언 기자 | 2015-11-11 17:20 송고
11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젓가락의 날' 선포식. © News1


젓가락 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10일)열린 젓가락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한중일 3국 참석자들은 젓가락문화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하자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한 이어령 동아시아문화도시 명예위원장은 “젓가락은 2000년을 변함 없이 내려온 동아시아 궁극의 디자인이고 생명문화를 상징한다”며 “한중일 3개국은 젓가락 속 담긴 짝의 문화, 배려의 문화, 생명의 문화를 함께 가꾸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젓가락 문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인류 문명사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젓가락문화협회 우라타니 효우고(浦谷兵鋼) 회장은 “젓가락문화라는 공통성 속에서 각국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조화와 협력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 젓가락촉진회 쉬화롱 회장은 "전 세계가 동아시아의 젓가락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포크·나이프를 쓰는 서구권에 젓가락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년 내 세계인이 젓가락을 즐겨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한중일 3국이 협력해 젓가락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급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한중일 3국 간 휴먼네트워크 실무협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젓가락의 날, 젓가락 문화상품, 젓가락 장단, 젓가락 음식 등을 추진하는 로드맵을 만들어 공유할 예정이다.


wheni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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