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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포커스]동해에서 만난 바다의 말(馬), 해마

(서울=뉴스1스타) 온라인뉴스팀 | 2015-11-10 17:03 송고 | 2015-11-10 18:20 최종수정
해마(海馬)는 물고기인데 생긴 모습이 말을 닮았다고 해서 바다의 말이라고 한다. 국내에는 해마, 가시해마, 산호해마, 복해마, 점해마 등 10여종이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에서 매우 흔해 일반적으로 해마(Hippocampus coronatus)라고 알려졌던 종이 사실 같은 종이 아니라 미기록종이라는 것이 부경대 한상윤 연구원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다.
통영에서 발견된 해마. 스쿠버다이버들에게  인기가  많다. .© News1star
통영에서 발견된 해마. 스쿠버다이버들에게  인기가  많다. .© News1star


사실 스쿠버다이버들이 국내 바다에서 보고 싶어하는 물고기 중에 가장 인기 있는 것이 해마다. 주로 남해안의 모자반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곤 하는데 최근 강원도 고성군의 가진 앞바다에서 해마가 발견돼 촬영됐다.

고성에서 처음 해마를 발견한 박정권씨에 따르면 색상은 남해안의 해마처럼 갈색을 띠고 있었으나 자세히 관찰해보니 주둥이가 남해안의 해마들보다 절반 정도가 짧다.

동해에서 발견된 해마는 남해안의 해마들보다 주둥이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News1star
동해에서 발견된 해마는 남해안의 해마들보다 주둥이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News1star


그리고 남해안의 해마들은 해조류인 모자반과 흡사하게 위장하기 위해 온몸에 가시가 돋아난 모양을 하고 살아가는 것이 대부분인데, 동해안에서 이제껏 만났던 2 종류의 해마들은 한결같이 주둥이가 짧고 몸이 매끈한 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

남해안의 해마들은 해조류인 모자반과 흡사하게 보이기 위해 표면을 위장하며 살아간다. © News1star
남해안의 해마들은 해조류인 모자반과 흡사하게 보이기 위해 표면을 위장하며 살아간다. © News1star


도움말·사진 제공=ScubaNet 박정권


sta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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