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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에는 의자가 없다'…교보문고 11월 수요낭독공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5-11-09 17:21 송고
수요낭독공감© 대산문화재단
수요낭독공감© 대산문화재단

'나에게 고독 대신 고목 남겨두고/나 돌아간 뒤/내 곁에 국화꽃으로 피어/나를 위한다 위로한다 마라/하늘에는 구름만 피고/바람만 불고//삶이 죽음보다 젊다'(민용태 시인의 시 '고주목' 중에서)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교보문고(대표 허정도),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공동주최하는 '수요낭독공감'의 11월 행사가 민용태 시인의 시낭독을 시작으로 열린다.
대산문화재단은 9일 한국문예창작학회, 한국작가회의,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등 문학단체가 함께 진행하는 수요낭독공감이 이번달 11, 18, 25일 수요일 오후 교보문고 영등포점 티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요낭독공감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진행되어왔으나 낭독문화 확산을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한시적으로 교보문고 영등포점에서 개최된다. 

11월 낭독공감은 ▲11일 오후 4시 한국문인협회 민용태 시인의 시집 '바람개비에는 의자가 없다'의 낭독회 및 작가와의 대화 ▲18일 오후 7시 한국작가회의 '나는 詩詩한 청소년이다!'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김미희·안오일 시인 시 낭독회 ▲25일 오후 7시 한국문예창작학회 김수복 시인의 '하늘 우체국' 낭독회 및 작가와의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수요낭독공감은 낭독행사를 정례화해 낭독 문화를 발전, 확산시켜 우리 생활에 독서문화가 더욱 밀접하게 자리 잡도록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각 문학단체와 손잡고 작가들을 대중에 보다 가까이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또 독자들에게는 책으로만 만나던 작가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매주 마련한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요낭독공감은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공휴일 및 연휴 전후 제외)에 진행된다. 낭독공감 일정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sa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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