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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뮤비 감독, 아동성애자 논란에 답변 "우유 뒤집어쓴 여자인형 의미?"

(서울=뉴스1스타) 온라인뉴스팀 | 2015-11-08 11:04 송고 | 2015-11-08 11:41 최종수정
아이유 '스물셋' 뮤직비디오 감독이 작업 과정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룸펜스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와이프가 나중에 고야가 초등학교 가서 인터넷 보고 아빠가 아동성애자냐고 물으면 어쩌냐고 했다"며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나와 우리 동료들은 뮤직비디오 작업이 끝나면 팬들의 다양한 해석을 나름 즐기는 편이었다. 우리 의도보다 멋지게 해석되는 경우도 있었으니까.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직접 작업한 나의 해석과 제작 과정도 들어보자"라며 "아이유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에 대한 후기와 과정을 되짚어 봐야겠다. 첫 회의는 모든 곡이 여러 가지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는 아이유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아이유 '스물셋' 뮤직비디오 감독이 영상 속 장면에 대해 밝혔다. © News1star / 아이유 '스물셋' 뮤직비디오 캡처
아이유 '스물셋' 뮤직비디오 감독이 영상 속 장면에 대해 밝혔다. © News1star / 아이유 '스물셋' 뮤직비디오 캡처

룸펜스는 '푸르던', '새신발', '제제', '스물셋'의 모티브와 작업 중 에피소드에 관해 몇 가지 밝힌 후 타이틀곡인 '스물셋' 속 장면을 세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에서 논란이 됐던 우유를 뒤집어쓴 여자인형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룸펜스는 이 장면이 '난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어요'라는 가사를 표현한 것이라며 "아이를 표현하면서 물기 있는 여자도 돼야 되고 죽어야 되고 뒤집어야 된다. 일단 배우를 물로 적시자니 앞서 말한 대로 NG 나면 큰일이다. 그래서 물병으로 여자 인형을 적시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우리 조감독님께서 물병을 물고 있으면 '아이로 남고 싶어요'가 잘 안 사네요라고 한다. 바로 젖병으로 바꾸니 '아이로 남고 싶어요'가 해결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룸펜스는 인트로의 케이크 장면부터 화장을 하는 아이유, 사탕을 입에 물고 담배를 문 것처럼 페이크를 쓴 것,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모티브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일련의 논란에 대해 답했다.



sta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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