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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천국' 몰디브 정정불안…국가 비상사태 선포

(AFP=뉴스1) 신기림 기자 | 2015-11-04 18:30 송고 | 2015-11-05 20:05 최종수정
몰디브 남부 아톨지역의 한 럭셔리 해상 리조트 전경© AFP=뉴스1
몰디브 남부 아톨지역의 한 럭셔리 해상 리조트 전경© AFP=뉴스1


인기 신혼여행지 몰디브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앞두고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모든 시민들의 안전과 국가 안보를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고 무아즈 알리 정부 대변인이 전했다.

몰디브 정부 관리 소식통에 따르면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의회의 대통령 탄핵은 금지되고 당국의 체포 구금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주요 야당 몰디비안 민주당(MDP)이 현재 반테러법 위반으로 수감중인 모하메드 나시드 대표의 석방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이틀 앞두고 이뤄졌다.

MDP는 6일 수도 말레에서 나시드 대표 석방을 요구하며 야민 대통령을 압박할 계획이었다.
또 지난 9월 28일 야민 대통령의 쾌속정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몰디브의 정정은 불안한 상황이다.

야민 대통령은 당시 지정석에 앉지 않아 화를 면했지만 부인과 보좌관, 경호원 등은 다쳤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폭발물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지만 몰디브 당국은 대통령 암살 기도 용의자로 아흐메드 아데이브 부통령을 체포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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