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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경찰관에 세번 붙잡힌 절도범…생활고에 습관처럼 도둑질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5-11-04 07:49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한 경찰관이 도둑을 잡고 보니 이미 두 차례나 자신이 직접 검거한 절도범이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주거침입절도 혐의로 마모(43)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마씨는 8월에 출소한 뒤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로 숙식을 해결하며 9월부터 10월까지 새벽 시간을 이용해 주택에 침입하는 수법으로 총 19차례에 걸쳐 18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씨는 강력2팀 이재령(38) 경사에 의해 2012년 11월과 2013년 8월에 같은 혐의로 붙잡힌 바 있다.

경찰조사 결과, 마씨는 8월에 출소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당구장에서 일하며 숙식을 제공받다 보니 월급은 많지 않았다"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습관처럼 다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검거됐다"고 밝혔다.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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