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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논픽션 '뉴로트라이브' 英 사무엘존슨상 수상

(런던 로이터=뉴스1) 윤지원 기자 | 2015-11-03 09:22 송고
뉴로트라이브© News1
뉴로트라이브© News1

2일(현지 시간) 영국 대표적인 논픽션상 사무엘존슨상의 올해 수상작으로 미국 작가 스티브 실버맨의 자폐증 관련 저서 '뉴로트라이브'(Neurotribes)가 선정됐다. 상이 신설된 지 17년만에 처음으로 비영국 작품의 수상이다. 

이날 앤 애플바움 심사위원은 성명을 통해 "뉴로트라이브는 저널리즘적인 접근과 학문적 연구가 뒷받침된 기록물로 대중성과 학문성 모두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미국 잡지 '와이어드'( Wired ) 기자이기도 한 실버맨의 '뉴로트라이브'는 한스 아스페르거, 레오 카너 등 자폐증 연구 역사의 주요 연구자들을 저널리스트적인 관점서 풀어나갔다.

이 책에서 실버맨은 카너의 입장을 반박한다. 카너는 자폐증을 부모의 무관심과 같은 부정적 요인에서 발전됐다고 정의했는데 실버맨은 카너의 접근이 부모의 책임을 너무 강조하고 아이의 '고통'에 집중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애플바움은 "실버맨은 우리의 뇌가 각각 얼마나 다를 수 있고 이로써 평범함과 그렇지 않음을 구분하는 것이 쓸모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이 책은 절망으로 뒤범벅된 누군가의 삶에 희망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실버맨은 부상으로 2만 파운드 상금을 받는다. 지난 해는 헬렌 맥도널드의 '메이블 이야기'(원제 H is for Hawk)가 사무엘존슨상을 수상했다.


yj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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