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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개장 40주년 맞는 내년 봄 '판다' 공개

향후 15년간 판다 보유하고 보호 연구 협력키로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5-11-01 11:41 송고
삼성물산 건설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달 31일 서울 세종대로 삼성본관 빌딩에서 중국 임업국 산하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 판다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왼쪽 세번째부터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 사장, 이민호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조병학 삼성물산 부사장, 장춘림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 비서장, 장희무 임업국 야생동물보호사장. © News1
삼성물산 건설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달 31일 서울 세종대로 삼성본관 빌딩에서 중국 임업국 산하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 판다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왼쪽 세번째부터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 사장, 이민호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조병학 삼성물산 부사장, 장춘림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 비서장, 장희무 임업국 야생동물보호사장. © News1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중국에서 유치한 판다를 내년 봄께 일반에 공개한다.

에버랜드는 중국 쓰촨성에 있는 판다보호연구센터로부터 판다 한 쌍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앞으로 15년간 판다를 보유하고 보호 연구에 협력키로 했다.15년이 지난 후에는 중국 정부에 다시 판다를 반납해야 한다.
내년 초에 판다 도입을 완료하고, 적응기간을 거쳐 개장 40주년을 맞는 내년 봄 축제부터 일반 관람객들에게 판다를 공개할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이번에 도입하는 판다 외에도 지난 2007년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중국의 3대 보호동물인 황금원숭이를 도입했다. 

이번 판다 유치는 지난달 31일 한중 양국 정부간 '한-중 판다 보호협력 공동추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에버랜드는 지난 1994년 판다를 이미 사육했던 경험과 함께 희귀 동물에 대한 사육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이미 판다 사육 기관으로 결정됐다. 1994년 도입한 판다는 1998년에 중국에 반납했다.

올해 4월부터는 삼성전자의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판다가 거주할 공간의 공사를 시작,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한창 진행 중에 있다.
판다는 성체가 됐을 때 키 160~190Cm, 몸무게 85~125Kg에 달한다. 눈과 귀 주변, 다리와 어깨에 검은색 털이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적으로 16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종으로 국제동물보호단체(IUCN)로부터 멸종위기 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쓰촨성에 있는 판다보호구역은 지난 2006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

중국 정상은 판다가 있는 국가를 방문하면 반드시 해당 동물원을 방문할 정도로 판다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

김봉영 삼성물산 리도트건설부문 사장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판다가 한 식구가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에버랜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명소로 만들어 중국과의 우호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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