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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저지네트워크 "역사교과서국정화 반대"…15차례 촛불집회

한국작가회의 "역사 해석·상상할 자유 달라"…작가1217명 성명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5-10-30 21:38 송고
국정화저지네트워크 소속 회원 50여명은 30일 오후 6시쯤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정화 교과서 반대의 뜻을 밝혔다. 2015.10.30/뉴스1 © News1
국정화저지네트워크 소속 회원 50여명은 30일 오후 6시쯤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정화 교과서 반대의 뜻을 밝혔다. 2015.10.30/뉴스1 © News1
국정화저지네트워크가 역사교과서국정화 반대의 뜻을 밝히며 촛불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집회를 주관한 한국작가회의는 역사 해석과 상상의 자유를 달라며 반대의 뜻에 동참했다.
국정화저지네트워크 소속 회원 50여명은 30일 오후 6시쯤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정화 교과서 반대의 뜻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작가회의는 문인 1217명이 참여한 성명을 발표하면서 "역사를 해석할 자유와 상상할 자유를 위해 단일한 역사교과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친일·독재 권력이 민주·독립의 역사를 침탈하고자 하는 폭거일 뿐"이라면서 "역사는 한 줌의 권력에 의해 독점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는 사실의 기록이면서 상상력의 원천"이라면서 "정부의 단일한 역사 만들기는 역사를 읽을 자유를 빼앗으려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정우영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은 "사실을 해석하고 의견을 말하고 다른 생각들과 토론할 자유를 억압하지 말라"면서 "일방적으로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는 정부의 선포는 이미 그 자체로 비교육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지난 12일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 발표에 따라 지금까지 15차례 촛불집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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