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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향후 머신러닝기술이 생활전반 차지할 것"

"청년 아이디어가 분출되게 해야..규제 풀어라"

(서울=뉴스1) 김진 인턴기자 | 2015-10-29 20:00 송고
에릭 슈미트 구글·알파벳 회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에릭슈미트 구글·알파벳 회장과 함께하는 테크토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5.10.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에릭 슈미트 구글·알파벳 회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에릭슈미트 구글·알파벳 회장과 함께하는 테크토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5.10.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앞으로 5~10년 뒤 머신러닝을 이용한 기술이 생활 전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더 똑똑해지고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다. 구글도 관련 기본 기술은 다 마련했다"
내한한 에릭 슈미트 알파벳(전 구글) 회장은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의 트렌드로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지목하고 새로운 스타트업이 마음껏 생겨나게 규제를 풀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 인간처럼 학습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구글은 사진저장서비스 '구글 포토스'는 머신러닝의 대표적인 사례다.

슈미트 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주최로 개최된 테크토크에 참여해 "다른 도시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시도해야한다"며 "한국 청년들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분출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훌륭한 교육 시스템과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제는 최대한 다양성과 효율성을 키워야 한다"며 "규제를 낮추고 많은 실험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파벳 설립을 통해서는 더 많은 혁신의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슈미트 회장은 "아이디어가 충분히 성숙됐다면 자양분을 제공해 진정한 비즈니스가 되도록 해야한다"며 "알파벳 설립은 한 곳에서 (실행이) 안 되면 다른 조직에서 또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는 의미가 있고 전례도 없어 큰 발걸음"이라고 자평했다. 
하드웨어 사업 진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하드웨어 생산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의 핵심적인 역량은 소프트웨어와 파트너"라며 "에너지와 자율주행차 부문 역시 좋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릭 슈미트 회장은 30일 국립과천과학관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개소식에 참석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파트너 기업과도 만날 예정이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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