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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생 200여명, 박근혜 대통령 방문 반대 시위

"국민의 뜻 거스르는 박근혜 대통령 환영할 수 없어"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5-10-29 19:23 송고
박근혜 대통령./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50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한 가운데 이화여대 학생들이 대통령 방문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50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했다. 이에 이화여대 총학생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이화여대 네트워크 등 학내 8개 단체는 오후 1시쯤 이화 파빌리온 앞 공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모인 200여명의 학생들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박근혜 대통령을 환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 국민의 반대를 사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청년들을 더욱 궁지로 모는 노동개악, 대학의 가치를 훼손하며 돈 앞에 줄 세우는 대학구조 개혁까지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대통령을 환영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학생들은 박 대통령의 방문 시간에 맞춰 '박근혜 대통령 방문을 거부합니다', '박근혜는 이대에 발도 붙이지 마라' 등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 위해 대강당으로 이동했지만 경찰에 가로막혀 1시간여 동안 경찰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학생들 간의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연행되거나 다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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