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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사립고 교사 시험문제 유출 의혹 ‘진상조사’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5-10-28 17:15 송고
부산시 교육청 전경사진. © News1 이승배 기자
부산시 교육청 전경사진. © News1 이승배 기자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담임 교사가 학생들에게 배우자가 운영하는 교습소를 안내하고 수학시험 문제 일부를 이 교습소로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수학 과목을 가르치는 담임 교사 A(40)씨가 학생들에게 배우자가 운영하는 교습소를 안내하고 다니게 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사 A씨의 배우자가 지난 3~4년간 운영하던 교습소에 해당 고등학생 19명이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2일 폐쇄조치했다. 


A씨는 시험문제 유출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에서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학 21문항 가운데 9문항이 교습소 학습지와 유사했고 풀이과정을 적는 서술형 문항도 1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지난 26일 교육과정위원회를 열어 해당 과목에 대해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교육당국은 학급 담임을 맡고 있던 A씨를 학년 수업에서 배제하는 한편 문제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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