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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안평 일대 국내 최초 '자동차산업복합단지' 조성

중고차매매·부품·정비산업·재제조산업 육성 지원
매매센터 등 현대화…중랑물재생센터 유휴부지, 자원순환센터 건립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2015-10-28 11:15 송고
장한평 자동차산업복합단지 조성사업 개념도 /자료제공=서울시 © News1
장한평 자동차산업복합단지 조성사업 개념도 /자료제공=서울시 © News1

서울시는 장안평 일대를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자동차산업복합단지'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장안평 지역은 중고차 매매·부품·정비업 집적지로 40년 이상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미 1800여 개의 중고차 매매·부품·정비업체가 입지하고 있으며 중고부품 수출 매출액이 연간 700억원으로 전국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허위매물·호객행위 등 낙후된 매매시스템과 현대화된 타 매매단지와의 경쟁력 저하는 성장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시는 2020년까지 기존 △중고차매매 △부품산업 △정비·튜닝 산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는 한편 인근 중랑물재생센터와 연계해 △재제조산업(중고부품 리사이클링 산업)을 새롭게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중고차 매매센터는 기존에 노후한 환경·마당형 매매환경·허위매물 등으로 떨어진 경쟁력과 신뢰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물적·인적 현대화를 추진해 매매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건물 현대화 사업을 통해 자동차산업도서관·공공산업임대공간·수출 및 산업지원센터 등을 새로 건립하고 딜러교육·매매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품산업은 물류시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상가 단지 현대화사업을 통해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공공물류센터를 설립해 산업지원기능을 확보한다. 수출 활성화를 위해 인증브랜드를 도입하고 부품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영세업체 위주인 정비산업 밀집지구는 최근 각광받는 튜닝산업으로 전환해 '튜닝산업특화단지'로 조성하고 협동조합 설립·튜닝 교육·공동장비·영세정비업체 공공임대·환경저감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 영세업체를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중랑물재생센터 유휴부지에는 재제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인 '자원순환센터'가 건립된다. 중랑물재생센터 내 시유지를 제공하고 산업통상자원부·민간협회와 협력해 빠르면 내년 중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동차산업 활성화 마중물 사업으로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를 2016년 말 준공 목표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장안평 자동차산업복합단지' 조성과 이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7400여 개 일자리 창출과 57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장안평 중고차 매매센터 현장에서 업계 관계자와 지역주민을 만나 현장의 의견을 듣는 정책발표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한국자동차부품재제조협회, 자동차튜닝산업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래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dos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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