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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 건강 심포지엄①] 축산과 인류의 공존-축산, 우리에게 과연 필요한가?

(강원=뉴스1) 엄용주 기자 | 2015-10-28 11:44 송고
편집자주 농촌경제의 핵심 산업이자 국민의 사랑받는 먹을거리 중 하나인 축산. 축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길이 좁아지자 오해가 쌓이기 시작했다. (사)한국동물자원과학회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한국 축산업의 편견을 깨고 앞으로 나가야 방향을 모색한다. 이에 뉴스1 강원취재본부는 도내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이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제1회 축산과 건강 심포지엄(사진제공=(사)한국동물자원과학회) © News1 엄용주 기자
제1회 축산과 건강 심포지엄(사진제공=(사)한국동물자원과학회) © News1 엄용주 기자

축산업은 국민 먹을거리 생산의 주축으로 영양학적 가치를 제공할 뿐 아니라 농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농촌경제의 핵심 산업이다.

2014년 국내 축산업은 농업 생산액 47조2922억원 중 18조 87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품목별 생산액 상위 10위 내 돼지, 한우, 우유, 닭, 계란, 오리를 포함시키면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그러나 축산업은 국제시장 개방에 따른 경쟁력문제, 재난성 가축질병의 빈발, 환경문제, 동물복지문제 등으로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축산업 축산물 인식개선을 위한 공동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자료사진 © News1 윤창완 기자
자료사진 © News1 윤창완 기자


◆2015년 제1회 ‘축산과 건강 심포지엄’ 개최

축산과 건강 심포지엄이 ‘축산과 인류의 공존-축산, 우리에게 과연 필요한가?’를 주제로 11월5일 오후 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A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축산업·환경정책과 연계된 축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알아보고객관적인 입장에 있는 인체영양학자와 채식인의 모임인 베지닥터들의 주장을 통해 축산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파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 축산분야에서 자체적으로 개선할 수 사항을 점검하고 국내 축산물의 소비 확대를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한국동물자원과학회 주관, 한국축산분야학회협의회 공동 주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마사회 후원, 국립축산과학원, 사단법인 나눔축산운동본부,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축산 바로알리기 연구회, 축산신문, 축산자조금연합, 한국축산경제연구원, 한국축산분야학회협의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협찬으로 진행된다.

제 1회 ‘축산과 건강 심포지엄’에는 서울대학교 최윤재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이천일 축산정책국장,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최지용 교수, 선병원/베지닥터 사무국장 이의철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전문의 박민선 교수,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원장, 한국채식영양연구소 이광조 소장, 서울대학교 허철성 교수, 문화일보 이경택 기자 등이 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사)한국동물자원과학회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를 통해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주장을 검토하고 국내 축산업과 축산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 News1 이종덕 기자
자료사진 © News1 이종덕 기자

◆축산업은 사양산업? 정부·학계 등 잘못된 인식 개선 나서

정부와 농가, 학계, 업계, 관계가 협력해 폄하된 축산업을 미래 생물자원산업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정부는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환경 친화적인 축산경영’, ‘소비자가 만족하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 공급’을 목표로 환경보존·자원순환·가축건강·경관보존·경영관리 각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축산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지원, 가축 전염병 예방법 개정, 가축분뇨관리 선진화 대책, 사육업 허가제,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 종합 대책 등 다양한 제도적 지침을 통해 농가와 호흡하며 선진축산 실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학계도 축산분야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각종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열어 학계, 산업계, 국제간 학술 정보를 교류하고 연구업적의 산업적용과 정책 개발 공헌에 적극 힘쓰고 있다.

국내 축산분야 학술계를 대표하는 (사)한국동물자원과학회는 2015년도 ‘국내 축산업의 위기 극복 전략’을 주제로 종합심포지엄 및 학술발표회를 개최해 축산업에 놓인 위기와 기회를 진단하고 극복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회 저변에 뿌리내리게 된 원인은 수많은 안티축산 서적과 매스컴의 잘못된 정보, 안티축산 단체의 부정적 시각에 밀려 국민들이 축산의 가치와 실상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축산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해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최윤재 교수는 지난해 7월 ‘축산 바로 알리기 연구회’를 설립해 안티축산인과 축산인이 각 분야의 이슈와 오해에 대해 토론하는 소통의 장을 열었다.

또 전국 축산 관련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 학술연구교류와 토론활동을 통해 안티축산에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인 논거를 마련하고 홍보와 교육활동으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함으로써 축산과 소비자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기여해 왔다.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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