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전주비빔밥축제 폐막…"음식·예술 접목된 체험형 축제"

올해 축제에 8만6000명 방문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2015-10-25 19:46 송고
23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광장에서 열린 전주비빔밥축제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선기현 조직위원장 및 참석자들이 비빔밥 퍼포먼스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5.10.23/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23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광장에서 열린 전주비빔밥축제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선기현 조직위원장 및 참석자들이 비빔밥 퍼포먼스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5.10.23/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전주비빔밥축제가 음식과 예술이 접목된 체험형 축제로 거듭났다.
22일 전주한국전통문화의 전당에서 개막된 2015 전주비빔밥축제가 25일 막을 내렸다.

조직위는 올해 축제에 총 8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그동안 한옥마을에서 개최되던 비빔밥 축제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으로 축제장소가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주말과 휴일을 맞아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축제장에 몰려들면서 성황을 이뤘다.

‘전주 맛있는 춤을 추다’란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전주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비롯한 한국 전통음식과 문화를 맛깔나게 버무렸고, 젊고 활기찬 흥과 춤이 있는 비빔파티로 진행됐다.
'2015 전주비빔밥축제'가 열린 22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광장에서 관광객들이 비빔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에 걸쳐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옥마을에서 열린다.2015.10.22/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2015 전주비빔밥축제'가 열린 22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광장에서 관광객들이 비빔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에 걸쳐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옥마을에서 열린다.2015.10.22/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이번 축제는 전주가 전주비빔밥의 고향이란 역사적 자부심 외에도 음식과 예술이 접목된 다양한 음식문화, 예술, 공연 등을 통해 모두가 함께 먹고 즐기는 체험형 빅 파티로 진행됐다.
올해 비빔밥축제는 새로운 토크 콘서트 형식의 ‘비빔파티’로 문을 열었다.

비빔바피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 김윤덕 국회의원 등이 무대에서 흥겨운 춤을 추며 관광객들과 하나 된 모습을 연출했다.

덩달아 비빔파티에 참석한 관광객들도 의자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함께 즐기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비빔밥축제의 대형이벤트인 ‘우리동네 맛자랑’ 비빔퍼포먼스도 전주시의 33개동 주민이 직접 준비한 이색비빔밥을 함께 비비고 나누는 행사로 꾸며졌다.

축제의 메인행사로 자리매김한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음식축제 구현을 목표로, 재료부터 비빔용기까지 각동 주민들이 마련해 비빔의 퍼포먼스로 화합의 장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주비빔밥축제가 열리고 있는 23일 오후 전북 전주시 경기전 앞에서 작은비빔퍼포먼스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비빔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5.10.23/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전주비빔밥축제가 열리고 있는 23일 오후 전북 전주시 경기전 앞에서 작은비빔퍼포먼스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비빔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5.10.23/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무엇보다 올해 비빔퍼포먼스는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그동안 일회용 용기를 사용해 위생 및 환경문제가 대두됐지만 올해는 특별 제작한 그릇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맛있는 비빔밥을 먹어보고 그릇은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기회도 얻었다.

비빔퍼포먼스를 통해 제작된 3000인분의 비빔밥은 채 10분이되기도 전에 사라질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의 이색비빔밥 대상’은 조촌동에게 돌아갔다.

또 국제한식조리학교와 함께하는 야외정원에서의 특별한 식사는 많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퓨전한식, 전통한식, 모던한식 등으로 구분돼 마련한 ‘이색런치 맛있는 정원’은 고급식당 런치 메뉴로 축제 기간 비빔문화공원에서 펼쳐졌다.

외국 쉐프들이 출연해 각자 조립법으로 한국요리를 재해석한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올해 ‘전주 고메’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각 나라 음식 명인들이 참여해 전주향토음식을 재해석했다.

정태현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과 기존 프로그램을 혼합해 보다 많은 것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부족한 부분은 내년도 축제에 충실히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dg206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