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LG전자, 'GM전기차 날개' 달고 비상

(서울=뉴스1) 전보규 | 2015-10-21 16:50 송고 | 2015-10-21 17:35 최종수정
GM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News1
GM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News1


LG전자가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연출했다.
미래성장동력인 전기차 부문의 투자 및 연구개발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LG전자는 전날보다 6750원(14.41%) 오른 5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8년 10월30일 14.90% 이후 7년여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시가총액은 전날 7조6669억원에서 8조7715억원으로 1조1000억원 이상 늘어났고 시총 순위도 37위에서 28위로 뛰어올랐다.

거래량도 폭발했다. 이날 LG전자의 거래량은 666만8127주로 최근 1년간 일평균인 74만여주의 9배에 달했다.
GM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쉐보레 볼트 EV는 한번 충전으로 32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순수 전기차로 내년말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날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의 핵심부품 11종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LG전자가 공급하는 부품은 구동모터, 인버터, 차내충전기, 전동컴프레셔, 배터리팩, 전력분배모듈, 배터리히터, DC-DC 컨버터, 급속충전통신모듈,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공급한 적이 있지만 구동 관련 부품을 공급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2년 전부터 VC사업부를 설치하고 전기차 관련 전장 부품에 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GM은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 상용화를 위해서는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회사보다 IT기업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 LG전자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jbk8801@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