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뉴스1 © News1

경찰청은 19일부터 22일까지 18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가하는 '국제경찰청장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내무장관과 중국 공안부 부부장, 베트남 공안부 수석차관 등 치안관계 장·차관급과 과테말라, 파푸아뉴기니, 몽골 경찰청장 등 고위급 경찰인사, 인터폴 사무차장 등 총 71명의 외국 경찰관이 참가할 예정이다.이들은 개별 양자회담을 비롯해 치안한류 설명회, 경찰장비 전시회, 21일 '제 7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도 축하객으로 참석한다. 

우리 경찰은 필리핀과 베트남 등 교민 대상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국가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중국과 태국, 캄보디아 등 최근 보이스피싱 콜센터의 소재지로 부각되고 있는 국가와는 수사공조·범죄인 송환 관련 협력 방안을, UAE, 요르단, 카타르, 과테말라, 파푸아뉴기니 등과는 경찰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의제로 양자회담을 갖는다.20일 오전 9시에는 경찰청에서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치안한류'(K-Police Wave) 사업 소개와 112상황실, 교통정보센터 등 선진 치안시스템 견학이 진행된다.

같은 시각 서울 신당동 소재 기동본부에서는 '경찰 첨단장비 전시회'가 열린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 과학수사(CSI) 차량, 디지털포렌식 시스템 등 첨단 과학장비를 비롯한 총 57종 110점의 경찰장비가 전시된다. 

방문단은 22일 경복궁 등 서울시내의 유적지 탐방과 DMZ 견학,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등도 방문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주요 치안협력 국가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함으로써 재외국민 보호와 선진 치안시스템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ho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