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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절도' 발생, 영등포구·송파구·강남구 순

서울경찰, 자치단체와 'CPTED 연구회' 결성해 범죄예방 조직화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2015-10-14 12:00 송고
방범용  CCTV.  2015.9.8/뉴스1© News1
방범용  CCTV.  2015.9.8/뉴스1© News1
    

서울 시내 자치구중 '침입절도'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자치구는 영등포, 송파구, 강남구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말까지 시민들의 체감안전도와 가장 관계가 깊은 '침입절도'는 영등포구(515건), 송파구(507건), 강남구(427건)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봉구(149건), 중구(173건), 용산구(197건) 순으로 적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은평구 65.1%(497→301, 196건↓), 중랑구 45.7%(499→271, 228건↓), 강서구 32.9%(490→329, 161건↓) 등 22개 구는 침입절도 사건 발생이 감소하고 동작구 22.9%(349→429, 80건↑), 서초구 4.7%(379→397, 18건↑) 순으로 증가했다. 중구는 전년도와 동일(173건)했다.

자치구별 5대 범죄는 강남구(6484건), 송파구(5178건), 영등포구(5179건) 순으로 지난해에 이어 발생 상위권에 포함됐다. 도봉구(1997건), 성동구(2551건), 용산구(2737건) 순으로 적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같은 기간(2014.1.1.∼9.30) 대비 5대 범죄 발생이 감소한 자치구는 도봉구 14.7%(345건), 송파구 14.3%(862건), 은평구 13.7%(567건) 순으로 19개 구이다. 동대문구 8.1%(268건), 강서구 7.5%(296건), 동작구 6.0%(177건), 강북구 5.8%(173건), 구로구 2.4%(96건), 마포구 0.7%(29건) 순으로 늘어났다.
범죄 예방수단인 '방범용 CCTV'는 서울시 총 2만3223대가 설치돼 관할 면적 1㎢ 당 평균 39대였다. 100만화소 이상 고화질 CCTV는 56.8%(13,188대)에 그쳤다. 관제인력은 278명으로 3교대 기준 1인당 모니터링 대수는 250.6대이며 적정 모니터링 대수인 50대보다 5배나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치구별 관할 면적 1㎢ 당 CCTV는 양천구(104.9대), 동대문구(83.5대), 강남구(70.4대) 순으로 많고 강서구(14.9대), 노원구(15.2대), 송파구(16.2대) 순으로 적게 설치됐다.

CCTV 화질 개선율은 중랑구(97.7%), 종로구(90.7%), 도봉구(85.1%) 순으로 높은 반면, 동대문구(12.6%), 서초구(15.9%), 서대문구(29.9%) 순으로 낮았다.

관제인력은 강남구 34명, 도봉구 18명, 종로·성북·서초·노원구는 16명이고 마포·구로구 4명, 광진구 3명 등으로 적정 인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야간 골목길을 밝히는 ‘보안등’은 서울시 전체 22만3,955대로 관할 면적 1㎢ 당 평균 376.2대이며 LED·메탈등으로 밝기를 개선한 조도개선율은 38.0%(85,188대)로 분석됐다.

자치구별 관할 면적 1㎢ 당 보안등은 동대문구(780.2대), 동작구(584.8대), 중구(574.9대) 순으로 설치했고 노원구(174.4대), 강서구(204.3대), 서초구(241.7) 순으로 적었다.

조도개선율은 종로구(99.9%), 서대문구(80.7%), 양천구(79.2%) 순으로 높은 반면, 노원구(3.9%), 중랑구(7.3%), 광진구(10.4%) 순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자치구별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앞으로 범죄예방을 위해 자치단체와 협력해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토록 해 나아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자치단체에서 개별적·산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CPTED 사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추진토록 하기 위해 민·학·관·경이 참여하는 '서울경찰 CPTED 연구회'를 결성, CPTED 기법을 연구해 방범활동에 접목시키고 자치단체 등의 CPTED 사업에 의견을 제시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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