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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소령, 한밤 아파트서 여자와 다투다 투신·의식불명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5-10-13 16:01 송고 | 2015-10-13 18:06 최종수정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국방부 소속 현역 육군소령이 투신해 중태에 빠졌다.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0시 21분께 인천시 남구 용현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육군 A(40) 소령이 뛰어내렸다.
A 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전날 술에 취한 상태로 이 아파트 7층 B(여·30대 추정) 씨 집을 찾아와 금전문제로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B 씨와의 이날 대화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몰래 녹음하다 들켰고, 이에 B 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A 씨는 “뛰어내리겠다”며 대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파트 현관에 도착하자마자 A 씨는 베란다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현관문을 열어줘 아파트 안으로 들어서자 ‘쿵’하는 소리가 들렸다. A 씨가 투신하는 모습은 경찰관이 직접 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금전문제로 다퉜다고 B 씨가 진술했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를 빌렸고 어떤 이유로 A 씨가 뛰어내렸는지는 알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내용을 육군에 통보했으며, 육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m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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