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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흘간 폭행해 숨지게 한 정신질환 20대 아들 구속

(울산=뉴스1) 남미경 기자 | 2015-10-12 12:00 송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이 어머니를 사흘간 폭행해 숨지게 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친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존속 살해)로 이모(21)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씨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울산 울주군 두서면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정모(59)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화장실 수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머니 정씨는 아들이 여러 차례 동사무소를 찾아가 창문을 부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자 이를 말리다 변을 당했다.

경찰이 9일 오전 5시께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는 어머니 정씨는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불안성 인격장애라는 정신질환을 앓아왔으며, 지난해 6월부터 병원에서 약처방을 받아왔으나 최근 약을 복용하지 않았으며, 병원에도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이씨가 최근 약을 끊으면서 어머니를 폭행한 것 같다. 조사과정에서도 횡설수설하는 등 불안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nmk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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