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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에 '재스민혁명'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상보)

(오슬로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2015-10-09 18:55 송고 | 2015-10-09 19:15 최종수정
재스민 혁명 당시 등장한 튀니지 국기.© 로이터=뉴스1
재스민 혁명 당시 등장한 튀니지 국기.© 로이터=뉴스1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튀니지 '재스민 혁명'을 이끈 4개 민간단체인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카치 쿨만 피베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슬로에서 열리고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된 수상자 발표에서 2011년 재스민 혁명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들 4개 단체는 튀니지 전국노동총연맹(UGTT), 튀니지 상공인연합(UTICA), 튀니지인권연맹(LTDH), 튀니지 변호사회 등이다.

2013년에 결성된 기구는 민주화를 지원하며 튀니지가 재스민 혁명 이후 자칫 정국 불안으로 빠질 수 있었던 위기를 모면하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베 위원장은 "기구는 튀니지가 내전 위기에 직면한 상황 속에서 대안적이고 평화로운 정치적 과정을 이끌었다"며 "노벨 위원회는 기구가 격변 속에서도 국가의 기반을 닦는 작업을 해 튀니지 국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은 점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이 과정이 다른 모든 나라에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는 상금으로 800만크로나(약 11억2100만원)를 받게 된다. 평화상 수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오슬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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