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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복구' 메커니즘 규명 3명 노벨 화학상 공동수상(종합)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5-10-07 19:46 송고 | 2015-10-07 19:54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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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노벨상 화학상 수상자로 스웨덴의 토마스 린달(77)과 미국의 폴 모드리치(69), 아지즈 산자르(69)가 선정됐다고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린달과 모드리치, 산자르는 유전자(DNA) 복구 메커니즘 연구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수상자들이 "세포가 손상된 DNA를 복구하고 유전적 정보를 어떻게 보호하는지 분자 수준에서 설명(map)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들의 연구는 살아있는 세포의 기능과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에 살아있는 세포가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왕립과학원은 아울러 "살아있는 세포가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한 이해와 유전적 질병의 분자적 원인 및 암 발병·노화의 메커니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DNA는 하루에도 수천회에 걸쳐 즉흥적으로 변형되며 방사선이나 유리기(free radical), 발암성 물질에 의해서도 손상을 입는다. 유전물질이 해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분자 체계가 DNA를 복구한다.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3명의 학자들은 이 과정을 그려내고 새로운 암치료제 개발 연구에 길을 열어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웨덴 출신인 린달 박사는 영국 프랜시스크릭 연구소 소속이며 모드리치는 미국 하워드휴즈연구소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듀크대에 재직중이다.

터키 태생인 산자르는 DNA 복구와 세포주기 체크포인트(cell cycle checkpoint), 생체 시계(Circadian clock) 분야의 권위자로 이스탄불대에서 석사학위를, 텍사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캠퍼스 생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화학상을 수상한 3명은 상금 800만크로나(약 11억2100만원)를 나눠갖게 된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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