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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3차 내각 출범…"GDP 600조엔 실현 미래도전 내각"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5-10-07 19:29 송고
아베 신조 총리© AFP=News1
아베 신조 총리© AFP=News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일 제3차 내각의 출범을 밝히며 국내총생산(GDP) 600조엔 실현을 위한 굳건한 체제를 갖추었다고 평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개조 내각 출범 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3개의 화살'로 내세운 명목 GDP 600조엔 실현 등을 위한 굳건한 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경제를 최우선으로 해 GDP 600조엔을 목표로 경제 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부총리 겸 재무 장관에 아소 다로를 유임하고 아마리 아키라를 경제재정재생상에 유임한 것에 대해 "계속해 아베노믹스를 지탱하는 골격으로 삼아 고용을 늘리고 소득을 탄탄하게 늘리며 성장 전략을 실행하고 국민이 진정으로 실감할 수 잇는 경제의 선순환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방 창생(創生)도 이제부터 시작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베 총리는 새로운 내각에 대해 "미래에 도전하는 내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베 총리는 새로운 내각과 함께 50년 후에도 인구 1억명을 유지하는 '1억 총 활약사회'의 실현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이날 아베 정권은 제3차 개조 내각을 발표했다.
제 3차 아베 신조 개조 내각 명단 © News1
제 3차 아베 신조 개조 내각 명단 © News1


아베 총리는 내년 여름의 참의원 선거를 겨냥해 주요 각료를 중심으로 9명을 유임시켜 정권의 골격을 유지하는 한편 10명의 각료를 교체했다.

아베 총리가 내세운 '1억총활약사회' 실현을 위해 신설하는 부의 담당상은 2차 아베 정부 출범 때부터 관방 부(副)장관을 맡아온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를 기용했다. 납치문제상과 여성활약상도 겸한다. 국내총생산(GDP) 600조엔 달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탠다.

여성 각료는 오키나와북방담당상으로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 참의원, 마루카와 다마요(丸川珠代) 참의원이 첫 입각하고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이 유임했다. 개각 전 4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이밖에 국가공안위원장 행정개혁담당상에 고노 다로(河野太郞) 중의원, 법상에 이와키 미쓰히데(岩城光英) 참의원, 부흥상에 다카기 쓰요시(高木毅) 중의원, 국토교통상에 이시이 게이이치(石井啓一) 공명당 정조회장이 임명됐다.

한편 아베 총리의 정치적 동지인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 장관을 비롯해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정재생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등은 유임됐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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