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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5곳, 140억弗 쿠웨이트 정유공장 '수주 잭팟'

현대·대우·한화·SK·현대중공업, 11일 NRP 본계약 예정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15-10-07 09:28 송고
그래픽=뉴스1DB©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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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한화건설 등 5개 건설업체가 쿠웨이트 신규정유공장 프로젝트(NRP)를 최종 수주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한화건설, SK건설, 현대중공업 등 5개 건설업체는 이달 11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발주처인 쿠웨이트석유공사(KNPC)와 NRP 수주 본계약을 체결한다.

쿠웨이트 남부 알주르 지역에 일산 61만5000배럴 규모의 저유황 연료유 생산시설을 짓는 이 프로젝트는 사업비만 14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총 5개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1번 패키지는 한화건설과 스페인 테크니카스, 중국 시노펙 컨소시엄이 따냈다. 2번과 3번 패키지는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 플루어(미국) 컨소시엄이 맡는다. 5번 패키지는 현대건설·SK건설·이탈리아 사이펨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지분율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총 계약금액은 46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7월말 낙찰통지서(LOA) 수령 이후 빠른 속도로 계약 일정이 잡힌 것은 석유최고위원회(SPC)가 KNPC의 예산증액(30억 달러) 요청을 승인해준 덕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해외건설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NRP 수주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이들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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