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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테임즈, '타율·장타율·득점·출루율' 등 4관왕 등극

박병호, KBO 최초 4년 연속 홈런·타점 1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10-06 23:17 송고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가 타격 부문에서 4관왕에 올랐다.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가 타격 부문에서 4관왕에 올랐다.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NC 다이노스의 괴물타자 테임즈가 타격 4관왕에 올랐다.
테임즈는 6일 막을 내린 2015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타율 0.381(472타수 180안타) 47홈런 140타점 130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0.497에 장타율도 0.790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타율과 득점, 출루율, 장타율까지 타격 8개 부문 중 절반인 4개에서 1위를 휩쓸었다.

테임즈는 타격 부문에서 2위 유한준(넥센·0.362)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득점 부문에선 박병호(넥센·129득점)를 간발의 차로 제쳤다. 그는 장타율과 출루율 부문에선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박병호는 KBO 최초로 4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 1위에 올랐다.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박병호는 53개의 홈런포를 때려내며 나바로(삼성·48개)와 테임즈(47개)를 제쳤다.

박병호는 타점 부문에서도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146타점)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2003년 이승엽(삼성)이 수립한 144타점을 넘어섰다.
치열했던 최다 안타 부문에선 유한준이 188안타로 데뷔 이후 첫 개인 타이틀을 획득했다. 유한준에 이어 나성범(NC·184안타), 박병호(181안타), 테임즈(180안타)가 뒤를 이었다.

도루 부문에선 박해민(삼성)이 60차례 베이스를 훔쳐 데뷔 이후 첫 도루 1위에 올랐다. 박해민은 박민우(NC·46개), 이대형(kt·44개)을 따돌렸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NC 다이노스 경기에서 NC 선발 해커가 역투하고 있다. 2015.10.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NC 다이노스 경기에서 NC 선발 해커가 역투하고 있다. 2015.10.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투수 부문에선 NC의 외국인 투수 해커가 2개의 타이틀을 가져갔다.

해커는 올해 31경기에서 19승5패(승률 0.792)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해커는 19승을 수확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유희관(두산·18승)을 제치고 다승왕에 등극했다. 승률 부문에서도 0.792를 기록, 유희관(18승5패·승률 0.783)을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KIA 타이거즈의 왼손 에이스 양현종은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유일하게 2점대(2.44)를 달성, 1위에 올랐다. 양현종은 올 시즌 32경기에 나가 15승6패 평균자책점 2.44의 성적을 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삼성 투수들의 분전도 돋보였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33세이브(5승2패)를 수확, 임창민(NC·31세이브)을 제치고 세이브 1위를 차지했다. 임창용은 개인 통산 4번째 구원왕(1998, 1999, 2004, 2015) 타이틀을 획득했다.

삼성의 필승 계투조인 안지만은 37홀드를 수확, 심동섭(KIA·21홀드), 조상우(넥센·19홀드)를 멀찍이 따돌렸다. 안지만은 2012년 박희수(SK)가 기록했던 34홀드를 넘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작성했다.

차우찬(삼성)도 탈삼진 1위에 오르며 데뷔 후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194개의 탈삼진을 뽑아낸 차우찬은 밴헤켄(넥센·193개)을 가까스로 제쳤다.

차우찬은 시즌 최종일이었던 5일 광주 KIA전에 중간계투로 등판, 1⅔이닝 동안 3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극적으로 탈삼진 1위를 차지했다.

◇ 개인 타이틀 수상자 명단

▲타율= 테임즈(NC) 0.381
▲홈런= 박병호(넥센) 53개
▲득점= 테임즈(NC) 130점
▲안타= 유한준(넥센) 188개
▲출루율= 테임즈(NC) 0.497
▲장타율= 테임즈(NC) 0.790

▲평균자책점= 양현종(KIA) 2.44
▲다승= 해커(NC) 19승
▲세이브= 임창용(삼성) 33개
▲승률= 해커(NC) 0.792
▲홀드= 안지만(삼성) 37개
▲탈삼진= 차우찬(삼성) 194개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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