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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기업은행, 사령탑들이 꼽은 우승후보…흥국생명은 다크호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10-05 15:35 송고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프로배구 2015-16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여자부는 올 시즌부터 트라이아웃을 통해 외국인 선수를 공개 선발하면서 큰 변화를 가졌다. 2015.10.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프로배구 2015-16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여자부는 올 시즌부터 트라이아웃을 통해 외국인 선수를 공개 선발하면서 큰 변화를 가졌다. 2015.10.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여자부 6개 구단 사령탑이 꼽은 우승후보 0순위는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이었다.
기업은행을 비롯 현대건설, 도로공사,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등 프로배구 여자부 6개 팀 사령탑 및 주축 선수들은 5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 청담동 호텔리베라호텔에서 2015-16시즌 NH농협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감독들은 만장일치로 기업은행의 강세를 예상했다. 기업은행에는 여자 국가대표팀의 박정아와 김희진, 김사니, 남지연 등 최고의 토종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지난해 아쉽게 3위에 머물렀던 현대건설의 양철호 감독은 "모든 팀들이 다 강팀"이라면서도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지난해)포스트시즌에서 패했고 청주 KOVO컵 결승전에서 기업은행에 졌는데 다시 한번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업은행과)붙어보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도 "일단 가장 먼저 기업은행이 잘 할 것 같고 현대건설, 흥국생명 등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 같다"고 밝혔다.
각 사령탑들의 공공의 적이 된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모든 팀들이 우리를 우승후보로 지목했지만 이번 시즌은 외국인 선수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에 초반 라운드가 지나야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 감독은 "현대건설과 함께 흥국생명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5-16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과 김희진 선수가 취재진의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 2015.10.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5-16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과 김희진 선수가 취재진의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 2015.10.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기업은행과 함께 흥국생명도 다크호스로 지목됐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아쉽게 4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흥국생명은 레프트 이재영과 함께 김혜진, 김수지 등 주축 선수들이 속해 있다.

KGC인삼공사의 이성희 감독은 "많은 팀들이 기업은행을 지목했는데 제 옆에 계시는 흥국생명도 충분히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우리 팀을 우승 후보로 꼽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부담감보다는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하겠다. 예상이 빗나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도로공사의 이호 감독은 자신의 팀이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감독은 "기업은행과 현대건설, 흥국생명 등 우승 후보가 많지만 우리가 우승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 V리그는 오는 10일 남자부 OK저축은행-삼성화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여자부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현대건설의 경기로 팀당 30경기, 총 90경기를 펼친다.

여자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선수 공개 선발 제도)을 실시해 토종 선수들의 활약 여부가 성패에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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