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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꽃잎들 어느 목숨이 흘린 키스 자국인가"…수요낭독공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5-10-05 15:42 송고
광화문 수요낭독 공감© News1
광화문 수요낭독 공감© News1


'겨울 눈보라처럼 쏟아지는 꽃잎 치어다보다
저 꽃잎들 어느 목숨이 흘린 키스 자국인가 생각한다
빛 고요하고, 바람 촘촘하고, 가슴 먹먹하다'
(조창환의 시 '벚나무 아래, 키스자국' 중에서)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교보문고(대표 허정도),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공동주최하는 '수요낭독공감' 10월 행사가 가을을 맞아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 위주로 열린다.

한국문예창작학회, 한국작가회의,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등 문학단체가 진행하는 수요낭독공감은 10월 14, 21, 28일 수요일 오후 교보문고 영등포점 티움에서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수요낭독공감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진행되어왔으나 낭독문화 확산을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한시적으로 교보문고 영등포점에서 개최된다.

10월 낭독공감은 ▲14일 오후 4시 한국문인협회 조창환 시인의 '벚나무 아래 키스 자국' 낭독회 및 작가와의 대화 ▲21일 오후 7시 한국작가회의 '상처는 다 별이 된다'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윤금초, 이남순, 정용국 시인 시 낭독회로 구성됐다.  28일 오후 7시엔 한국시인협회의 '고요 속에서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주제로 김경성, 박성준, 이예빈, 이혜미, 황종권 시인 시 낭독회 및 작가와의 대화가 예정됐다.

지난해 4월에 시작된 '수요낭독공감'은 낭독행사를 정례화해 낭독 문화를 발전, 확산시켜 우리 생활에 독서문화가 더욱 밀접하게 자리 잡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문학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많은 작가들을 대중에 소개하는 기회이자 책으로만 만나던 작가를 독자가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게 한 자리다.
수요낭독공감은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공휴일 및 연휴 전후 제외)에 진행된다. 낭독공감 일정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sa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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