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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막아라…'삼성·LG폰' 가격 내리나?

'갤럭시S6' 등 주요 단말기 출고가 인하와 판매장려금 상향 '기대'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2015-10-05 14:55 송고 | 2015-10-05 15:02 최종수정
애플의 아이폰6S© 로이터=뉴스1
애플의 아이폰6S© 로이터=뉴스1


10월말 애플의 새 아이폰 '아이폰6s' 국내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가격인하가 잇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 LG전자가 애플의 시장확대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조사 판매장려금이 추가로 투입되면서 단말기 지원금(보조금)도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0월중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없는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6'의 출고가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오는 8일 시판되는 LG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V10'의 출고가가 70만원대로 책정된 것도 아이폰6S를 염두에 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V10'은 80만원대 초중반이란 업계 예상보다 낮은 79만9700원으로 출시된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새 스마트폰 출고가를 예상보다 낮게 결정한 것은 애플과의 경쟁 구도에서 가격경쟁력을 높이려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경우 예년과 달리 아이폰6S 출시 시점에 추가 신작이 없어 '갤럭시S6' 출고가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8월에 나온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플러스' 등은 판매장려금 등을 투입해 보조금을 더 높일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출고가 인하, 보조금 상향 등에 관한 논의가 10월 셋째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이폰6S에 대한 대기수요가 높아 10월 안으로 주력 단말기들의 판매가가 저렴해지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31일 '아이폰6' 출시 전후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같은달 1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는 출시 한달밖에 안돼 가격을 내리지 않고 출시된지 1년 지난 '갤럭시노트3' 출고가를 기존 95만7000원에서 88만원으로 7만7000원 낮췄다.

'아이폰6' 출시 1주일전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 LG전자 'G3-A'와 'G3 비트' 등 주요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5만5000원~7만원 인하됐다. '아이폰6' 출시 이후에도 'LG G프로'  '갤럭시그랜드2'  '갤럭시W'  '갤럭시윈' 등 스마트폰 출고가가 5만5000원~10만100원 내려갔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당시 아이폰6의 판매점유율 상승을 방어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출고가가 줄줄이 인하됐다"며 "올해는 애플의 국내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 출고가 인하폭이 더 클 것이며, 보조금 상향도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5%대에 불과했던 애플의 국내 점유율은 지난해 아이폰6 출시 이후 27.3%까지 늘어났으며, 올해도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출시는 10월 마지막주로 예상된다. 통상 전파인증을 마치면 3주 뒤 시판에 들어가는데,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아직 전파인증을 통과하지 않았다. 10월 둘째주 통과된다면 마지막주 출시가 유력하다.


hk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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