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6개 문화예술단체, 정부 검열비판 '검열과 파행' 포럼개최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5-10-05 11:46 송고
© News1
© News1


대학로X포럼, 문화연대, 서울연극협회, 언론개혁시민연대, 한국문화정책 연구소, 한국작가회의 등 민간 문화예술단체 여섯 곳이 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검열과 파행’을 주제로 공개 포럼을 연다.
이들 여섯 단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심사위원을 회유하고 선정자에게 포기를 종용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는 차마 할 수 없는 행태를 자행했다"면서 "예술인들은 현 사태의 심각성을 함께 나누며 이와 같은 반예술적, 반사회적, 반국가적인 상황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공개포럼을 연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9월 11일과 18일의 국정감사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지원에 대한 사전 검열 행위가 지적됐다"면서 "이는 마치 저 70년대 박정희 정권의 사전 검열 행태가 떠오를 만큼 치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민간예술단체들은 "(더우기) 책임기관의 장이라 할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국정감사장에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는 작품 및 작가에 대해서는 지원에서 배제할 수도 있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내비쳤다"면 이에 저항하는 의미로 포럼을 개최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열과 파행' 공개포럼은 고봉준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된다. 첫 발제자로 임인자 전 변방연극제 예술감독이 '표현의 자유와 검열'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그후 서영인 문학평론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파행과 예술정책의 표류', 염신규 한국문화정책연구소장은 '무너져 내린 예술지원지관의 독립성'을 발제한다.



ungaunga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