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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정씨, 고구려 여성 활장인 이야기 '검은 활' 펴내

가정주부에서 역사소설 작가로 첫 데뷔

(울산=뉴스1) 남미경 기자 | 2015-09-22 13:41 송고
최윤정 (사진 오른쪽)  작가가 쓴 고구려 시대 여성 활장인 이야기를 담은 역사소설 '검은 활'. © News1
최윤정 (사진 오른쪽)  작가가 쓴 고구려 시대 여성 활장인 이야기를 담은 역사소설 '검은 활'. © News1

"우린 모두 활의 민족이죠. 하지만 활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역사 기록은 별로 남아 있지 않아요. 이런 이유로 여성 활궁인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죠."

저자 최윤정(37)씨가 처음으로 펴낸 역사소설 '검은 활'(도서출판 북랩·사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검은 활'은 고구려 시대와 그 당시 강대국인 중국 위나라 그리고 고구려 주변 부족 국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소설이다.

여기에 역사소설로서는 보기 드문 활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신선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다.

책은 이런 역사적 배경으로 활을 제작하는 여인 '수리'와 고구려 무사 '이수' 와의 치명적인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책은 고구려 초기의 역사적 무대와 당시 활에 대한 우수성을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해 표현했다.

특히 책 속 주인공들의 감정들이 살아있는 듯 끊임없이 몰아치게 만드는 필력은 독자로 하여금 쉽게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최 작가는 평범한 전업주부에서 이번 책을 통해 작가로 첫 데뷔했다.

12년동안 전업주부 생활을 하며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꼭 쓰고 싶었다고.

작가는 "이 책은 역사시대의 영웅이야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치열한 정치이야기도 아닌 한 여인이 그토록 매달리는 활에 대한 열정과 역사적 감동의 순간을 그려냈다. 젊은 청년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소회를 털어놨다.

최 작가는 197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고교시절부터 YMCA 청소년 창작문학활동을 활발히 했다. 역사에 유독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 한국사를 전공했고 2003년 경북대학교 인문대학원 문학석사를 졸업했다. 졸업후 영남문화재연구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울산창조문화콘텐츠추진위 역사문화 분야 자문위원과 (주)온굿플레이스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nmk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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