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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서울 초·중·고 93% '성범죄자 이웃'…반경 1km내 거주

강기윤 의원 "성범죄자들 특정지역 밀집 거주현상 보여"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2015-09-21 08:43 송고 | 2015-09-21 16:16 최종수정
서울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  /뉴스1
서울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  /뉴스1


서울시내 초·중‧고교 10곳중 9곳 꼴로 반경 1km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중‧고교 1305곳 중 1209곳의 반경 1km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었다. 이는 전체의 93%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서울시내 초등학교 367곳, 중학교 221곳, 고등학교 163곳에서 반경 1km 내에 성범죄자가 5명이상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반경 1km 내에 성범죄자가 4명 이하로 거주하는 빈도는 초등학교 195곳, 중학교 134곳, 고등학교 129곳 등으로 집계돼 성범죄자가 특정지역에 밀집해 거주하는 경향을 보였다.    

학교 반경 1km 이내 성범죄자 거주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 이어 부산 89%, 광주 83%, 대구 81%, 인천‧대전 78%, 울산 69%, 경기 68%, 경남 45%, 충북 43%, 전북 42%, 충남 41%, 경북 38%, 제주 36%, 전남‧강원 33% 등 순으로 이어졌다. 세종시가 24%로 가장 낮았다.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는 전국적으로 2011년 150건, 2012년 190건 2013년 303건, 2014년 8월까지 330건으로 급증추세다.

강기윤 의원은 "배움의 전당인 학교가 안과 밖으로부터 성범죄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성폭력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경찰관 배치뿐만 아니라 성범죄자 거주 현황에 대한 각급 학교, 경찰, 지자체의 유기적인 정보공유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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