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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도심 한복판서 2억 넘는 외제차 부순 사연은?

(광주=뉴스1) 윤용민 기자, 신채린 기자 | 2015-09-12 16:36 송고 | 2015-09-13 07:00 최종수정


자동차 회사 앞에서 자신의 고가 외제 승용차를 직접 부수고 이 장면을 녹화해 SNS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차의 주인은 불량품인 자동차를 환불해주기로 약속한 회사가 무대응으로 나오자 화가 나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됐다.

16일 유모(33)씨와 B사에 따르면 광주에 사는 유씨는 전날 오후 5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 B사 앞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골프채로 때려 부쉈다.

유씨는 이후 이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녹화해 SNS에 올렸다.

당시 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이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유씨는 지난 3월 이 승용차를 2억900만원에 구입해 타고 다녔다. 하지만 계속해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했고 이를 B사 측에 항의했다.

B사 측으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기다려라'였다. 유씨는 이에 분노해 B사에 항의하는 뜻으로 자동차를 부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씨는 "3일 전 부산에서 광주로 오는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시동이 꺼져 큰 사고가 날 뻔했다"며 "당시 차 안에는 임신 6개월 된 아내와 다섯살 난 아들이 있었다. 너무나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회사 측에서는 전혀 조치가 없길래 차를 부숴버렸다"며 분통을 떠뜨렸다.

이에 대해 B사 측은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계속 발생한 것은 사실로 확인했다"면서도 "교환이나 환불 약속은 퇴사한 직원이 한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할 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sal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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