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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과도한 짖음, 그 해결방법은?②

[펫스쿨] 일관성 있는 태도로 2주간 반복 교육이 '열쇠'

(서울=뉴스1) 권혁필 기자 | 2015-09-13 09:0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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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짖는 행동의 대표적 원인은 ▲ 경계성, 방어적 요인 ▲환경 요인 ▲놀이와 관련된 요인 ▲학습에 의한 요인 등 4가지 형태가 있다.

개의 짖음을 완화시키는 열쇠는 주인이 쥐고 있다. 주인의 태도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개는 구역성, 영역성이 강한 동물로서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긴다. 어떤 소리가 들리면 그냥 넘어가기도 하지만 어떤 소리에는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짖어서 주인에게 알리는 역할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개의 뒤에서 절대 짖는 것을 통제하지 말아야 한다.(나중에 뒤에서 명령을 내려도 좋지만 2주 동안은 개의 앞에서만 통제해야 한다) 개는 후각이 발달한 동물이지만 시각도 크게 발달했다.

개의 경계성, 방어적 짖음은 대부분 특정한 방향을 바라보고 짖는다. 현관 혹은 베란다, 창문 쪽으로 얼굴을 향하고 짖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주인은 어떻게 해 주면 좋을까?
1. 반려견이 짖는 방향에서 반려견의 앞으로 가 마주선다.

2. 손바닥을 편 상태로 반려견을 마주보고 "조용히" 혹은 "그만", "안돼" 등의 음성 신호를 준다. 시각신호(손바닥)와 음성신호를 함께 병행해야 빠른 의사전달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3. 반려견이 짖음을 멈추었다면 현관이나 창문 등을 열어서 확인해 본다. 짖는 역할은 개가 하는 것이고, 확인을 하는 것은 주인의 역할이다. 반려견의 짖음은 주인이 확인을 해 주어야 멈춘다.

4. 평소 반려견이 잘 반응하는 소리를 휴대폰에 녹음을 한다. 녹음을 할 때는 반려견을 데리고 현관 밖으로 나가 소리를 녹음하는 것이 좋다.

 
 
교육의 핵심적 요소는 주인의 태도 외에 세가지(일관성, 간헐적 강화, 2주간)가 더 있다.

2주 동안 일관성 있는 태도로 교육을 해야 하며, 보상을 해 줄때 초기에는 고정적으로 보상을 해 주다가 점차 간헐적 보상으로 바꾸어야 한다.

개는 경험을 통해 학습하는 동물이기에 보상의 패턴을 불규칙하게 횟수의 변화를 준다면 학습된 행동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이번 주말에 시간을 내서 교육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도 반려견은 주인의 교육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권혁필 전문기자(반려동물행동교정사)©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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