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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물생심'…신부 다이아몬드 반지 들고 튄 결혼도우미

결혼식 많아 분주한 토요일 오전 청담동 유명 미용실서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5-09-08 08:04 송고
경찰 마크 로고
결혼식 도우미가 화장하고 있던 신부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들고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결혼식 도우미 오모(5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미용실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화장을 받고 있던 예비신부 김모(25·여)씨의 시가 1200만원 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미용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오씨로 특정하고 마포구의 한 예식장으로 떠나 폐백을 돕던 그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오씨는 화장실에서 김씨가 잠시 벗어놓은 반지를 보고 순간적인 욕심을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반지는 김씨에게 돌아갔고 결혼식은 좀 늦었지만, 무사히 진행된 거로 알고 있다"며 "오씨는 출동한 경찰에 오히려 '찾아와줘 고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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