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너무 놀라서…"갓난 아이 버린 간호조무사 준비 20대女

(용인=뉴스1) 권혁민 기자 | 2015-09-07 15:26 송고 | 2015-09-08 09:11 최종수정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비닐봉지에 싸서 유기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영아 살해 미수혐의로 A씨(25·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0시 30분께 용인시 처인구 자신의 집에서 딸을 출산한 뒤 알몸 상태의 아이를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인근 주택가에 유기한 혐의다.

버려진 아이는 다음날 오후 6시 50분께 인근 주민에게 발견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아이의 DNA를 체취해 산모의 인적사항을 확인, 현재 간호조무사 시험을 준비중인 A씨를 용인 소재 한 병원 실습실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원치 않은 임신인데다 집 안에서 아이를 출산해 너무 놀라 비닐봉지에 담아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임신한 딸의 범행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A씨 어머니도 같은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hm0712@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