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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맨은 서울 사는 40~50대?…70대 이상 15명

고령 바바리맨이 10대 보다 많아…범칙금 수준의 '솜방망이 처벌' 문제

(서울=뉴스1) 서상현 기자 | 2015-09-06 17:35 송고 | 2015-09-06 17:54 최종수정
/ (서울=뉴스1) 류수정 디자이너 © News1

자신의 신체 부위를 과다노출해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명 '바바리맨'은 서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연령대로는 40대일 확률이 높았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6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바바리맨의 과다노출은 741건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10건 발생했고 경기 173건, 경남 64건, 부산 43건, 대구 40건 순으로 발생했다.
 
이 중 40대 바바리맨은 231건 적발됐으며 50대가 204건, 30대 123건, 20대 92건, 60대 67건, 70대 12건, 10대 9건, 80대 이상 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0대의 과다노출보다 70세 이상 고령자 바바리맨이 더 많은 셈이다.

하지만 이들 바바리맨 사건 중 78.2%인 580건은 5만원 가량의 범칙금을 내는 통보 처분에 그쳤고, 161건만이 즉결 심판으로 넘어갔다.
즉결심판은 과다노출의 정도가 심각하거나 상습적으로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 의원은 "바바리맨과 같은 과다노출 행위의 경우 불특정 시민의 정신적 충격과 수치심, 그에 따른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과다노출 적발시 곧바로 즉결심판에 회부하거나 과태료 절대액을 늘리는 등의 조치를 통해 과다노출 범죄를 근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earp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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