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농구] 북한 여자 대표팀, 태국 꺾고 1부리그 승격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9-04 19:40 송고
북한 여자농구 대표팀 박천종 단장.(WKBL 제공)© News1
북한 여자농구 대표팀 박천종 단장.(WKBL 제공)© News1


북한 여자 농구 대표팀이 태국을 꺾고 아시아 여자농구에서 1부리그로 승격했다.
북한은 4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아시아선수권 대회 태국과의 경기에서 66-50으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열린 B그룹 예선에서 4승 1패로 필리핀에 이어 2부리그 2위를 차지한 북한은 A그룹 5위 태국을 격파하면서 다음 대회부터 A그룹에 속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대표팀과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1쿼터를 14-14 동점으로 마친 북한은 2쿼터부터 장점인 외곽슛이 폭발하면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북한은 3쿼터까지 11점을 앞섰고, 4쿼터에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북한의 주득점원 박향종(23)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센터 로선옥(29)은 10득점 16리바운드 8스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박향종은 경기 후 "원수님께서 조선은 키가 작으니 석점짜리를 투사하고 빠른 속공을 들어가라고 내려주신 방식"이라면서 "앞으로 훈련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팀 박천종 단장은 "다음 대회에도 출전할 것이다. 상대가 약해서 이긴 것이지,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경기 내용에는 만족하지 못한다"면서 "위원장께서 농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고 밝혔다.


starburyn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