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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코리아, 성범죄 미화 논란에 9월호 전량 회수 폐기 결정

(서울=뉴스1스타) 온라인뉴스팀 | 2015-09-04 17:31 송고
맥심코리아 측이 9월호 표지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전량 회수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맥심코리아 이영비 편집장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9월호에 부적절한 사진과 문구를 싣는 실수를 범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범죄 현장을 잡지 화보로 연출하는 과정에서 결코 범죄 행위를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그 의도가 무엇이었든 간에 그것은 전적으로 저희의 잘못이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맥심코리아 측이 9월호 표지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전량 회수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 News1 스타 / 맥심 코리아
맥심코리아 측이 9월호 표지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전량 회수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 News1 스타 / 맥심 코리아


또한 "현재 판매 중인 맥심 9월호는 전량 회수·폐기하도록 자발적으로 조치할 것"이라며 "판매 기간 동안 발생했던 수익금은 사회에 전액 환원하겠다. 성폭력 예방 또는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맥심 9월호는 뒤표지와 내지에 성범죄 장면을 연상시키는 배우 김병옥의 콘셉트 화보와 문구를 실어 큰 비난을 받았다. 각종 단체, 커뮤니티에서도 "여성의 현실적 공포를 성적 판타지로 미화했다"며 공식 사과와 9월호 판매 중단을 요구해왔다. 

이후 영국 코스모폴리탄과 미국의 여성전문 미디어 WYSK를 비롯해 미국 맥심 본사 역시 맥심코리아 사태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고, 결국 맥심코리아는 국제적 비난 대상이 되자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에 이르렀다. 


sta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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