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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벤슨 24득점' 동부, 모비스 잡고 아시아 챔피언십 2연승(종합)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09-03 19:52 송고
원주 동부 로드 벤슨이 3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2차전 울산 모비스전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KBL 제공).© News1 / © News1
원주 동부 로드 벤슨이 3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2차전 울산 모비스전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KBL 제공).© News1 / © News1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 모비스에 완패했던 원주 동부가 설욕에 성공했다.
동부는 3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2차전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2-67로 승리했다.

2014-1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4전 전패로 무너졌던 동부는 모비스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며 2연승을 기록, 우승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반면 모비스는 1승 뒤 동부에게 패하면서 1승1패가 됐다.

지난 시즌 직전 모비스에서 퇴출당했던 로드 벤슨이 옛 소속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벤슨은 24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두경민이 3점슛 4개를 비롯해 18득점, 허웅도 12득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외곽의 부진이 아쉬웠다. 3점슛 21개를 시도해 단 3개 성공에 그쳤다. 리오 라이온스가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 동부는 벤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벤슨은 골밑에서의 득점과 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쿼터 종료와 함께 투핸드 덩크슛까지 성공시키는 상징적 장면과 함께 동부가 27-22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2쿼터 반격을 시작했다. 빅터가 4점을 넣으면서 활력을 불어 넣었다. 패스에 집중하던 함지훈도 6점을 성공시켰다. 지역방어로 동부의 공격까지 차단시킨 모비스는 38-37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동부가 두경민의 3점슛으로 치고 나갔다. 모비스는 라이온스가 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다. 동부는 3점슛 3개 등 11점을 넣은 두경민, 덩크슛 등으로 6점을 올린 벤슨의 활약으로 64-50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동부는 4쿼터에도 18점을 올리면서 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의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가 필리핀 토크앤텍스트에 90-78로 승리했다. 랴오닝은 1승 1패, 토크앤텍스트는 2패가 됐다.

랴오닝의 허티엔주는 25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215cm의 장신 센터 한데준도 14득점 13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은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동부와 랴오닝, 모비스와 토크앤텍스트가 경기를 펼친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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