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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83% "음식물쓰레기 누진제 찬성"…종량제 2년

배출량은 오히려 ↑…서울시 해법찾기 골몰. 2주년 토론회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5-09-01 17:43 송고 | 2015-09-01 18:32 최종수정
31일 오후 서울 중랑구 홈플러스 면목점에서 열린 사업장 생활쓰레기 성상조사 체험에서 중랑구청 관계자들이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버려진 쓰레기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 수거 하고 있다.  © News1 손형주 기자
31일 오후 서울 중랑구 홈플러스 면목점에서 열린 사업장 생활쓰레기 성상조사 체험에서 중랑구청 관계자들이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버려진 쓰레기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 수거 하고 있다.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시민의 대다수가 음식물쓰레기 수수료 누진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1일 서울시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토론회'에서 서울시민 111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한달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서울시민 82.9%는 수수료 누진제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시민 열에 여덟은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버릴수록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음식물쓰레기 수수료 인상에 반대하는 시민은 32.4%로 낮았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적정인상액은 ㎏당 9.55원으로 조사됐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해당 보수업체측 내규에 수리 중에는 2인 1조나 3인 1조로 공동으로 일해야 한다.
 
김태희 자원순환사회연대 기획팀장은 "수수료 누진제도에 대한 찬성여론이 높아 추후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민 94.6%는 종량제 전면 시행 후 음식물쓰레기 감량 노력을 한다고 답했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은 물기제거, 잔반최소화, 소량조리, 손질식재료 구입, 감량기 사용 순으로 답했다.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사용하는 서울시민 절반(49.5%)이 음식물 전용봉투에 또다른 속비닐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평균 1.11개로 집계됐다.
  
전용봉투 대신 선호하는 쓰레기 배출방식은 공동건조기 방식, 전용용기 방식, 개별 계량기기(RFID) 방식 순으로 나타났다.
 
김 기획팀장은 "종량제 이후 대부분의 주민들이 음식물쓰레기 감량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물기제거와 잔반최소화 정도일뿐 소량조리를 하거나 손질식재료를 구입하는 비율이 낮은 편"이라며 "서울시민의 절반 가까이가 속비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 전역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도입된지 2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지난해 기준 서울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는 하루평균 3181톤(t)으로, 단독주택(31%), 공동주택(31%), 소형음식점(28%)에서 발생하는 양이 하루 2548톤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종량제가 전면 시행된 2013년 3070톤에서 오히려 3.3% 증가했다. 
 
시는 기존 방식 대비 감량효과가 30% 있는 RFID 종량기기를 2018년까지 전체 공동주택의 80%에 육박하는 108만세대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감량률이 80%로 매우 높은 대형 감량기기를 시범사업 결과(성북·용산·구로 등)에 따라 성능기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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