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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도시가스요금 4.4% 인상…가구당 1600원 증가

산업부 "LNG도입가격 상승, 최근 국제유가 하락분 11월 요금산정때 반영할 것"

(세종=뉴스1) 이동희 기자 | 2015-08-28 17:01 송고 | 2015-08-28 17:11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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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가스요금이 평균 4.4% 인상된다. 도입원료비가 상승한 결과로 가구당 월평균 약 1600원의 가스요금이 더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한국가스공사가 제출한 9월 도시가스 원료비 인상 승인요청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4%(서울 기준) 인상하는 것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요금인상이 요금 산정시점의 유가 및 환율 상승으로 인한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가스요금은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오르락내리락 한다.

연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되는 연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즉각 반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도시가스의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는 통상 국제유가에 4개월 후행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 요금인상은 올해 초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던 5월 국제유가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최근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해 가스요금 상승압력이 더 커졌다. 실제 가스공사 측은 산업부에 9%의 요금인상을 요청했다.  

이번 가스요금 인상으로 소비자물가는 약 0.08%포인트, 가구당 평균요금은 월 1595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9월 요금 동결시 11월 이후 요금인상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9월에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원가 인상요인을 제때 반영하지 못하면 가스공사의 누적결손금이 확대돼 천연가스의 안정적 도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5월 이후 최근 유가 하락분은 11월 이후 LNG 도입가격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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