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사회 >

줄기세포 맞은 쥐, 보통 쥐보다 수명 31% 늘어

충북대 김윤배 교수팀·바이오스타 라정찬 박사팀 공동연구, 국제 학술지 게재

(서울=뉴스1) 이영성 | 2015-08-28 11:25 송고
충북대학교 김윤배 교수팀과 바이오스타 라정찬 박사팀 공동연구.  /뉴스1 @News1
충북대학교 김윤배 교수팀과 바이오스타 라정찬 박사팀 공동연구.  /뉴스1 @News1

성체 지방줄기세포를 주기적으로 투여한 쥐(RAT)가 보통의 쥐보다 절대수명이 3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실험이지만 인간수명 연장 가능성도 열리게 돼 주목된다.

국내 바이오벤처 알바이오와 관계사 네이처셀이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 기술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가 의학분야 국제 학술지인‘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IF 5.7)에 발표됐다고 28일 밝혔다. 연구는 충북대학교 김윤배 교수팀과 바이오스타 라정찬 박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10개월 고령의 쥐에게 100만개의 인간 지방줄기세포를 매달 한차례씩 수명이 다할 때까지 정맥 내로 반복 투여한 결과, 대조군 대비 수명이 31.3% 연장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보통의 쥐는 23개월에서 사망했으나, 지방줄기세포 투여 쥐는 34개월까지 생존해 수명이 약 11개월 더 늘어난 것이다.

줄기세포 투여 쥐는 자연 노화 동물에 비해 젊은 동물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지기능(학습 및 기억력)이 개선되고 뇌와 근육내의 혈관이 재생돼 근육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줄기세포는 뇌 조직 재생을 막는 CCL11이라는 단백질을 제거해 동물자체에 존재하는 뇌 내 줄기세포(Nestin-positive cells) 재생을 유도함으로써 뇌세포를 재생시키는 결과도 보였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연구결과는 지방줄기세포의 정맥 내 반복투여가 수명을 연장시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며 “면역거부반응이 최소화된 자가 또는 동종 줄기세포로 수십조원의 항노화 시장형성은 물론 100년 장수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바이오와 네이처셀 CTO 라정찬 박사는 “앞으로 3년간 세계적 노화연구진과 합동으로 10종의 대표적 노화 동물모델 대상의 성체줄기세포 장수연구를 통해 수명을 50%이상 연장시켜 5년내 실용화하겠다” 고 말했다.


lys38@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