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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00일, 문인들도 글로 행동한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5-08-27 15:33 송고
세월호 참사 500일을 하루 앞둔 27일 오전 전남 진도 임회면 팽목항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 News1
세월호 참사 500일을 하루 앞둔 27일 오전 전남 진도 임회면 팽목항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 News1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가 세월호 참사 500일을 맞아 '글'로 '행동'에 나선다. 
작가회의는 참사 500일이 되는 오는 28일 하루 동안 소속 작가들이 자신의 소회와 발언을 짧은 글로 적어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텔레그램, 트위터 등)에 올리는 행사를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작가회의는 "불의를 더 큰 불의로, 의혹을 더 잦은 의혹으로 에두르고 둘러대기 바쁜 현 정권의 행태는 무더위보다 가슴을 더 답답하게 억누르고 있다. 이제 8월 28일이면 500일로 접어드는 세월호 참사는 304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채 여전히 수심 깊이 그 슬픔과 진실을 감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직도 팽목항 앞바다에는 가족들 곁에 돌아오지 못하는 실종자들이 세월호와 함께 바다 속에 누워 있다.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는 세월과 함께 세월호의 참사와 진실이 희미하게 잊히는 것이 죽음보다 더 큰 절망"이라며 "망각과 기만으로 묻혀 가는 세월호의 슬픔과 진실을 기억하고 추념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500일 작가 행동'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작가회의는 "(이번 행동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과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연대의 촛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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