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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주택가 털고 나오다 경찰과 눈 마주친 절도범

여대생 신고 3분만에 붙잡혀…생활비 떨어지자 출소 6개월만에 범행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5-08-25 10:18 송고 | 2015-08-26 18:14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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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경찰서는 24일 오전 11시33분쯤 서울 은평구 갈현동 주택가에서 방범창을 뜯고 집안에 침입해 현금 등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46)씨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빈집으로 보이는 곳의 초인종을 눌러 응답이 없으면 담을 넘어 방범창을 뜯고 집안에 침입해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교도소(경북북부 제1교도소)에서 8년을 복역한 뒤 일정한 주거 없이 찜질방 등에서 생활하다 생활비가 떨어지자 범행을 저질렀다.

여대생 김모(22)씨는 누군가 방범창을 뜯고 집에 들어온 것을 인지하고 신속히 2층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 방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했다.

은평경찰서 연신내지구대는 112지령 3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뒤 담을 넘어 김씨 집으로 진입했다.
김씨는 현금 5만6000원과 42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등을 훔쳐 나오던 중에 경찰과 눈이 마주치자 집 안으로 들어갔지만 경찰이 바로 따라들어가 거실에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결과, 김씨가 다른 곳에서 절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김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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