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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성추행 의혹 논란을 빚은 경기 화성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화성 A초교 B교장에 대한 (3개월)직위해제 결정문을 전날(19일) 학교 측에 보냈다.B교장은 올해 5월께 교실에 혼자 있던 한 여교사의 어깨를 만지고 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교사는 지난달 중순께 자신이 겪은 피해 사실을 한 동료직원에게 알렸고, 이 직원은 관할 지역교육청에 학교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바란다며 A4 2장 분량의 진정서를 냈다.
이후 해당 지역교육청은 피해 여교사와 주변인을 상대로 한 감사에서 B교장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진술을 상당 부분 확보한 뒤 지난 14일 경기도교육청에 B교장에 대한 직위해제 요구 결정문을 보냈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B교장에 대한 감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학교가 하루 빨리 정상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B교장은 이와 별건으로 또 다른 여교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B교장은 지난달 4일 0시50분께 충남 태안 모 리조트에서 열린 교직원 연수에서 한 여교사의 몸을 강제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lyh@